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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younkim LOG
전세계에는 200개가 넘는 나라가 있다. 각각의 나라들은 자신들만의 강렬한 색깔과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만약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고자 할 때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학습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여행을 충분히 즐기고 오지 못할 것이다. 애초에 그 나라 사람들에게서 좋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할 것이다. 나는 미국에 여행을 가기 전 미국의 문화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으며, 원래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부분도 좀 발견하였고, 새로 알게된 것들도 꽤 있어서 공유를 좀 해보고자 한다. 자기주도적으로 여행을 가본 곳이 미국 밖에 없어 다른 나라의 문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부분이지만, 미국 여행을 희망하고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팁 문화 팁을 주는 문화는 미국에 한정되..
주변 친구들을 보면 자유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애들이 굉장히 많다. 실제로 계획을 하고 가는 친구들도 꽤 많지만, 가기를 망설이다가 결국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무작정 지르고 보는 성격인 나도 처음 자유여행을 계획하던 2019년 여름에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막상 가려고 계획을 하다보니 정보도 많이 없었고, 굉장히 귀찮았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낯선 곳에 간다는 사실이 두렵기까지 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사실 나도 경험이 그리 많진 않으나) 자유여행 팁을 몇 가지 적어보려고 한다. 자유여행은 막상 해보면 별 거 없다 느낄 수 있지만, 뭐든지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각하여 글을 쓴다. 1. 어디로? 어디로 갈 것인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마침내 집에 가는 날이 밝았다. 이 날은 계획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발길이 닿는 곳에 가기로 했다. 한 번 더 가보고 싶었던 곳,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위주로 움직이기로 했다. #Pret-a-Manger 처음에 여기를 뭐라 읽어야하는지 한참 고민했었다. 프렛 어 맹거? 프랫 어 맨저? 결국 검색을 해봤는데, "프레타망제"라고 불린다 한다. 영국의 대표적인 샌드위치 브랜드인 프레타망제는 우리나라에 들어와있지 않아 뉴욕에 가면 꼭 맛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날 아침을 상쾌하게 이곳에서 시작하기로 하였다. #Time Square 사건사고가 많았으나 그 이후로 많이 찾아가며 이제는 많은 정이 들었던 타임 스퀘어에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아침에 보는 타임스퀘어는 색다른 매력..
뉴욕에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하루가 밝았다.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오늘만큼은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보람차게 즐겨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Day 8 8일차는 주로 브루클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우리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웰링턴 호텔 -> 브루클린 브리지 -> 덤보 -> 윌리엄스버그 -> 바클레이스 센터 아침에 길을 나서면서 보는 맨해튼은 평소와 다를 것이 없이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노랑노랑한 스쿨버스와 택시들이 지나가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Columbus Circle 우리가 향한 곳은 어제 갔던 브루클린 브리지였다. 브루클린으로 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다시 한 번 그 다리를 건너며 풍경을 만끽할 기회를 갖고 싶었기에 어제처럼 도보로 다리를 건너기로 ..
여행도 이제 full day는 이 날을 포함하여 이틀밖에 남지 않았고, 9일차에는 비행기를 따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했기에 너무나도 아쉬웠다. 하지만 남은 이틀은 내가 여행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벤트들을 하는 날들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매번 느끼지만 아쉬움이라는 감정은 사치이다.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으로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시간은 뭔 짓을 해도 흐르고, 집으로 가는 날은 어차피 다가오기에 미리 아쉬워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태도인 것 같다. #Day7 7일차의 일정은 보기에는 그렇게 빡빡하지 않다. 웰링턴 호텔 -> 센트럴 파크 (산책) -> 브루클린 브리지 -> 덤보 -> 윌리엄스버그 (시간 관계상 다음 날로 미룸) -> 탑 오브 더 락 (뉴욕의 야경) #..
인스타에서 많은 하트를 받으려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활동을 하는 저녁시간에 올려야 한다. 인스타를 비롯한 SNS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불변의 법칙이다. 뉴욕은 한국과 13시간 차이가 난다. 뉴욕보다 한국의 시간이 13시간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저녁은 뉴욕에서 아침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인스타에 무엇인가를 올리고 싶으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이 떠지지도 않은 상태로 인스타그램 포스트부터 쓰고 있었다. 정말 웃긴 현상이었다. ㅋㅋㅋ 아래 사진을 설명하자면 친구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큰 일을 보는데 꽤 오랫동안 나오지를 않길래 뭐하나 싶었었다. 나는 준비를 다 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기다리면서 인스타를 보는데 갑자기 친구 계정으로 여행 포스트가 하나 올라온 것이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