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화추천 (9)
taeyounkim LOG
나의 평점: 9.5/10; 내가 뭘 본 건지도 모르겠는 영화 간만에 엄청난 영화를 봤다. 말이 안되는 수준의 영화이다. 코로나가 막 시작했던 2020년에 개봉을 하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치고는 엄청난 흥행을 거두지 못했으나, 이 수치를 뛰어넘는 위대함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인셉션, 메멘토, 덩케르크, 인터스텔라와 같이 과학적 내용, 특히 시간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취향이 정확하게 잘 드러나는 영화였다. 그렇지만 그가 전에 제작한 영화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혼란과 충격을 관객들에게 안겨주었다. 기본적으로 영화를 한 번 봐서는 이해를 절대 못한다. 나도 영화를 두 번보고 유튜브에서 수많은 해석 영상들을 봤음에도 아직도 이해가 완벽하게..
나의 평점 : 8.5/10 ; Love, Life & Death (사랑, 삶, 그리고 죽음) '조디악', '파이트 클럽'을 제작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과 '포레스트 검프'의 각본을 쓴 에릭 로스 각본가의 훌륭한 콜라보를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스캇 피츠제럴드의 원작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이다. 주인공 벤자민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영화는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젊어지며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벤자민의 일생을 담았다. 그가 사랑했던 여인인 데이지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 옆에서 그녀와 벤자민의 딸, 캐롤라인이 벤자민이 남긴 다이어리를 읽어주는..
a movie review by taeyounkim 나의 평점 : 8/10 ; 기이한 명작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펄프 픽션은 그의 두번째 작품이다. 타란티노에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긴 이 영화는 영화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며, 명작을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고 거론이 되곤 한다. 이렇게 위대한 영화를 내가 감히 평가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나의 전체적인 감상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Pulp Fiction 1890년대부터 1950년대에 미국에서는 펄프 매거진이라는 질이 좋지 않은 종이로 인쇄하여 저렴하게 파는 싸구려 잡지가 있었다. 이러한 잡지에 실리는 소설을 펄프 픽션이라고 했다. 우연은 아니겠지만, 타란티노의 B급 영화 감성이랑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
a movie review by taeyounkim 나의 평점 : 10/10 ; 더는 완벽할 수 없는 내 인생작 나는 음악 영화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스토리 자체의 전개와 내용에서 흥미를 느끼는 탓에 노래가 너무 많이 나오는 영화를 보는 것은 내가 가장 즐기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작년에 수험생활로 인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명작들을 정주행하던 때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설렘과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it blew my mind away" 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다. 라라랜드의 배경은 미국 캘리포니아이다. 특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LA(Los Angeles)와 그 근처 도시들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를 보면서 캘리포니아 여행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
a movie review by taeyounkim 나의 평점 : 8.5 /10 ;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며칠 전 넷플릭스에서 택시 드라이버, 갱스 오브 뉴욕,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또 다른 범죄 장르의 작품 "아이리시맨"을 보게 되었다. 사실 이 감독의 작품은 대체로 상영시간이 길기 때문에 시청버튼을 누르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아이리시맨도 굉장히 긴 런타임으로 인해 시작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로 이어지는 "갱스터 전문"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은 이 기나긴 영화를 시작할 원동력을 주었고, 그들의 환상적인 활약과 영화의 완성도 덕에 20..
a movie review by taeyounkim 나의 평점 : 9/10; 타란티노가 타란티노한 영화 이 영화는 영화계의 대가 쿠엔틴 타란티노의 9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당시에는 이전에 타란티노의 영화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에 과연 얼마나 영화를 잘 만들기에 이렇게 매니아층이 두터운지 알아보기 위해서 간 것도 없지 않아있었다. 1학년 시절 송도에서 있을 때 트리플스트리트에서 매달 있는 문화의 날에는 영화를 5천원에 볼 수 있었다. 그때 가서 봤었다. 영화의 출연진부터 상당히 주목할 만 하다. SS급 배우들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기 주연으로 출연하며, 조연마저 알 파치노, 다코타 패닝 등의 인물들이 나온다. 영화를 아무리 모른다고 해도 이들이 누구인지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