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맨해튼 (4)
taeyounkim LOG

마침내 집에 가는 날이 밝았다. 이 날은 계획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발길이 닿는 곳에 가기로 했다. 한 번 더 가보고 싶었던 곳,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위주로 움직이기로 했다. #Pret-a-Manger 처음에 여기를 뭐라 읽어야하는지 한참 고민했었다. 프렛 어 맹거? 프랫 어 맨저? 결국 검색을 해봤는데, "프레타망제"라고 불린다 한다. 영국의 대표적인 샌드위치 브랜드인 프레타망제는 우리나라에 들어와있지 않아 뉴욕에 가면 꼭 맛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마지막 날 아침을 상쾌하게 이곳에서 시작하기로 하였다. #Time Square 사건사고가 많았으나 그 이후로 많이 찾아가며 이제는 많은 정이 들었던 타임 스퀘어에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찾아가기로 했다. 아침에 보는 타임스퀘어는 색다른 매력..

성공적인 둘째 날을 보낸지라 셋째 날은 더욱 기대가 되었다. 잠을 더 자고 싶어하는 친구를 끌고 나와 완전 이른 아침부터 뉴욕의 아침공기를 마셨다. #Day3 우리의 3일차 일정은 이러하였다. 웰링턴 호텔 -> 플랫 아이언 -> 메디슨 스퀘어 파크 -> 첼시 마켓 -> 랍스터 플레이스 (lunch) -> 더 하이 라인 -> 더 베슬 -> 메디슨 스퀘어 가든 메디슨 스퀘어 파크로 아침 일찍 향하던 와중 지하철에서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탑승한 승객과 마주쳤다. 케이지를 사용해야만 애완견과 대중교통을 탈 수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뉴욕은 이런 법규가 없나보다 싶었다. #Flatiron Building Flatiron Building은 신기하게 생긴 모양으로 유명하다. 삼각형 모양의 부지에 지어진 플..

너무나도 많은 사건사고를 겪어 폭풍같았던 첫 날이 지나고 둘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전날 너무 빨리 잠에 들어 새벽 3시 반부터 일어나있었던 나는 일찍 준비를 하고 빠르게 호텔을 나섰다. #Day2 우리의 두번째 날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웰링턴 호텔 ->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 St.Patrick's Cathedral -> 5th Avenue 둘러보기 (트럼프 타워, 애플스토어, 나이키, 아디다스, NBA스토어...) -> Rockefeller Center -> Wolfgang's Steak House 우리의 day2 일정에서 볼 수 있듯이 둘째날부터는 정말 강행군으로 꽉꽉 채워넣었다. 뉴욕의 모든 구석구석까지 다 훑고 오겠다는 각오로 계획을 짰던 기억이 난다. #MoMA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

사실 이 포스트를 시작할까말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일단 시작하면 쓸 말이 너무 많아진다. 꽤 길게 여행을 했기 때문에 일단 쓰기가 힘들다. 또한, 벌써 여행을 다녀온지 1년 반이 지났기 때문에(와우...) 아주 세부적인 기억은 나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만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기억이기 때문에 여러 고민 끝에 글을 쓰기로 하였다. 여행의 시작은 항상 준비이다. 하지만 준비과정보다 중요한 것은 여행내용이고, 준비과정을 쓰다가 여행의 코어 기억들이 모두 휘발될 수도 있으니 일단 준비과정은 뒤로 미뤄두도록 하겠다. 반드시 쓸 것이긴 한데 맨 마지막에 여행내용을 다 마무리한 다음에 쓰겠다. 여행을 갈 때 사용한 앱은 TRIPLE(트리플) 이라는 어플이다. 단순한 여행 일정 어플이지만, 함께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