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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younkim LOG

공부란 '머리속에 지식을 쑤셔넣는 행위' 가 아니라 '세상의 해상도를 올리는 행위' 라고 생각한다. 뉴스의 배경음악에 불과했던 닛케이 평균 주가가 의미를 지닌 숫자가 되거나 외국인 관광객의 대화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되거나 단순한 가로수가 '개화 시기를 맞이한 배롱나무'가 되기도 한다. 이 '해상도 업그레이드감'을 즐기는 사람은 강하다. 얼마 전에 본 글인데 정말 공감이 된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나의 미래, 진로, 커리어, 삶의 정체성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주변에서 보는 것들의 의미가 해석이 되는 그 순간을 경험하는 순간 극한의 흥미를 느낀다. 요즘 전공공부의 일환이자 훗날 직업으로 삼고 싶은 분야와 연관된 회로 공부를 하고 있다. 이 부분과 더불어 IT 산업의 전반적인 부분과..

전역을 1월 극초에 한다. 전역하면 거의 감옥에서 수십년 있다가 출소한 사람처럼 어리둥절(bewildered)할 것이기에 미리 좀 준비를 해서 착착 움직이는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이런걸 보고 너 참 피곤하게 산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mbti부터 내가 극도의 N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보니까 어쩔 수 없다. 가만히 멍 때리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면 시체랑 다를게 뭔지 모르겠다. 전공공부 및 전공선택 결정 우리 학과는 사람 참 귀찮게 하더라. 졸업학점도 다른 공대들보다 무려 10학점이나 높고 전공과목 난이도도 장난없다고 한다.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우리학교 전전 테크트리를 따온 것인데, 보통 메인으로 테크 하나에 서브로 다른 테크 하나도 한다고 한다. 회로+컴퓨터를 할지 회로+반도체공정을 할..

요즘 참 답답하다. 뭔가 했어야되는거 같은데 자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별로 대학생활을 하지는 않았지만 2-1까지 너무 뭔가 안한거는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극최상위권 사람들의 스펙을 자꾸 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거일 수도 있는데 사실 내가 그 분야에서 그 정도로 잘하지 못하면 전혀 의미가 없다는 마인드이다보니까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버릴 수 없는 습관인 것 같다. 우선 진로를 반도체 쪽으로 가기로 정했으니 전공 관련하여 많은 지식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관련 대외활동을 참여하면서 나의 CV를 차근차근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군태기에다가 귀차니즘까지 겹쳐서 요즘 들어 왜 이렇게 의욕이 없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대학생활이 5학기 남았는데 길게 남은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3학기 동안 큰 임팩트 있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남은 기간은 그래도 무엇인가 해봐야 내 CV도 풍성해지고, 개인적으로도 활동을 통해 얻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최근 꽤 열심히 알아봤다. 그래서 그 결과를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항상 머리속으로만 기억하고 있으면 금방 까먹고 흐지부지되는 것 같아 기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1. 연구실 인턴 (학부생 연구활동) 일단 R&D분야를 생각하고 있고, 학부 기간 동안 연구 실적을 쌓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여러 군데에서 이 부분에 대해 알아보았다. 알아본 결과, 학부생이 아무리 연구를 하려고 해봤자 MS/PhD Cand..

유학을 가야될까? 한국에 남아야될까? 남한산성 때 친화를 주장하던 파와 척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싸웠듯이 내 머리 속에서 두 파가 아직까지도 열렬히 싸우고 있다. 내가 유학을 공식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여서 아직도 나의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유학을 가면 좋을까? 과연 좋기만 할까? 너무 환상만 가지고 사는 것은 아닐까? 가서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 고민 주제이다. 내가 느끼기에는 유학을 가는 데에 있어서 장점과 단점은 너무나도 명확하다. 너무나도 명확하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걸린다. 장점은 너무 좋지만, 단점은 어떠한 경우에는 나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더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다. 체력, 신체능력, 재능 등 모든 면에서 동일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NBA를 ..

What do I really want to be? This is the question that I ask myself everyday, every second these days, even to the very second I fall asleep. Having a dream or a clear goal to achieve seems to be a crucial thing to achieve in my early 20s in my opinion. I am that kind of a person who gets the fuel to move forward by having the right motivation at the right time, and early 20s seems like to be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