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younkim LOG

대학생활 동안 쌓을 만한 경험/경력 본문

Career&Study/Thoughts

대학생활 동안 쌓을 만한 경험/경력

taeyounkim 2021. 7. 11. 12:47
728x90

대학생활이 5학기 남았는데 길게 남은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3학기 동안 큰 임팩트 있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남은 기간은 그래도 무엇인가 해봐야 내 CV도 풍성해지고, 개인적으로도 활동을 통해 얻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최근 꽤 열심히 알아봤다. 그래서 그 결과를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 (항상 머리속으로만 기억하고 있으면 금방 까먹고 흐지부지되는 것 같아 기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1. 연구실 인턴 (학부생 연구활동)
일단 R&D분야를 생각하고 있고, 학부 기간 동안 연구 실적을 쌓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여러 군데에서 이 부분에 대해 알아보았다. 알아본 결과, 학부생이 아무리 연구를 하려고 해봤자 MS/PhD Candidate들이 할 수 있는 연구에 비해 얼마나 많은 연구를 할 수 있겠느냐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이다. 지식이나 환경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학부생이 연구를 하여 성과를 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봤을 때는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CI급 논문을 1저자로 써내는 학부생이 있긴 하지만... 그들이 뉴스에 나올 정도라는 사실을 감안하였을 때 그 정도의 성과가 어느 정도의 대단한 일인지는 더 이상 알아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
그래서 일단 일찍이 관심 분야의 교수님들께 컨택하여 연구실 인턴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단 연구가 뭔지도 알아야 되고, 내 희망 분야가 내 적성과 진짜 맞는지도 알아봐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잘 배우고 실력을 쌓아 운이 좋으면 어찌어찌하여 논문에 이름도 올릴 수 있다고 하니 혹시라도 그런 기회가 나한테도 떨어질지는 모르는 일이 아닐까 싶어 일단 연구실 인턴이 내게 가장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교, 타교 관계없이 그냥 막 컨택을 하라고 하고, 서울대 같은 경우는 컨택으로 대학원 당락이 결정될 정도라 하니 미리 가서 눈도장 찍어두는 것이 이쪽 세계에서는 중요한 듯하다. 카이스트의 경우에도 사전 컨택은 안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래도 하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정보가 있다. 일단은 무조건 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이다.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2학년부터 하는 사람도 많지만 인턴을 하기 전까지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아야 인턴 생활 동안 배우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1년 반 동안 까먹고 있던 단어인 "예습"이라는 것을 요즘 다시 해보려고 하는 중이다. (유툽에서 Razavi 교수의 Microelectronics 강의를 찾아 듣고 있긴한데, 예습이 너무 어색해서 적응하려고 애먹는 중이다.)

2. 퀄컴 IT Tour
이거는 좀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본 활동이다. 활동이 아예 중단이 된 것인지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적어도 2023년부터는 꼭 다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학부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며, 서류와 면접을 거치고 선발이 되면 San Diego에 있는 퀄컴 본사에서 투어, 설명회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후기가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는 않은데, 내가 찾은 후기들 중 그래도 가장 자세한 후기의 링크를 남겨본다.
https://www.tuwlab.com/collection/21670

 

[퀄컴 IT Tour 2014] Prologue: 지원부터 합격까지, 그리고 OT - ARTICLES - TUWLAB

퀄컴 IT Tour를 알게 되다때는 2014년 4월 중순경. 한참 중간고사 시험준비에 바쁜 시기였습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전자전기 학술 동아리 『바라미』단톡방은 평소에도 쉴 틈 없이 돌아가지만,

www.tuwlab.com

2014년 기준으로는 CEO나 CTO 앞에서 그 해의 선정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었나보다. 굉장히 소수의 대학생만 선발하는 것으로 보아 가기 위해 들여야하는 노력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행사가 다시 재개된다면 나도 준비를 열심히 해봐서 지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3. 기업인턴
기업인턴을 하고 대학원을 갔다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런데 해본다고 안 좋은 경험은 없기 때문에 기업 인턴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웃거려 보았다. 내 희망 분야와 연관이 있을 법한 회사들은 하이닉스, 인텔, 퀄컴 이 정도가 생각나긴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관련이 있는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이다.

지원할 때 여러 가지 분야 중에서 내가 희망하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골라서 지원을 해야만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알아볼 때 CE/IM과 DS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CE는 Consumer Electronics, IM은 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의 약어이다. 따라서 CE/IM은 가전제품 (CE)나 휴대전화 혹은 컴퓨터 자체 (IM)를 다루는 분야라고 한다. 반면 DS는 Device Solution의 약어로, 전자기기의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LSI의 분야를 말한다고 한다. 회로를 설계하는 데에도 자세하게 어떤 제품의 회로를 설계하는지 구분되어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나름 새로웠다.
그래서 내가 이 인턴을 지원하게 된다면 DS부문의 회로설계 직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뭣도 모르는 학부생이지만 덤벼들면서 배우는 거 아니겠는가 싶다. 일단 하고 싶은 분야가 그 쪽이니 그 쪽으로 최대한 많이 파보는 것이 내 전략이다. (나랑 안 맞으면 그걸 깨닫는 순간에 바꾸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한다.)
이 인턴도 합격을 하려면 사전에 준비가 많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 후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는 정말 준비된 사람들이 신입의 기회마저 가져가는 구나 싶었다. 신입이 준비되지 않은 초짜라는 것은 쉽게 용납되지 않는 듯한 이 모순을 오늘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중이다. 하이닉스처럼 채용연계형 인턴이라고 명시가 되어있는 부분은 없었지만 채용할 때 인턴 경험을 하면 지원을 할 때 베네핏이 주어진다고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것 같다.
기업인턴이 top priority는 아니지만 삼성전자 인턴이나 LinkedIn에 간간히 올라오는 인턴 공고 중에서 나의 희망 직무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나 좋은 경험이 될 만한 일자리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지원해보는 것이 내 플랜이다.

4. 반도체설계교육센터 IDEC
인터넷을 뒤지던 와중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 발견하였다. 카이스트 반도체설계교육센터인걸로 봐서는 카이스트에서 운영하는 센터인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일단 수강료가 무료라는 점에서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활동이다. 거의 무조건 해야만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 달 별로 강의 목록이 업데이트되어서 올라오는데, 강의는 Onsite와 Online 둘 중에 하나만 하는 강좌, 혹은 둘 다 하는 강좌로 총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강의가 onsite로 열린다면, 위치는 카이스트 본센터, 한양대, 경북대, 광운대 등 총 7개의 대학에서 열리는데, 내가 들으러 갈 수 있는 장소는 한양대와 광운대 정도가 될 것 같고, 왠만해서는 온라인으로 듣는 쪽으로 생각할 것 같다.
http://www.idec.or.kr/

 

반도체설계교육센터

특성화 분류참여교수의 특성화를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idec.or.kr

수강신청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그 장소 혹은 온라인 상에서 나타나 강의를 수강하고 퀴즈를 푼 뒤 합격하면 수료증이 발급되는 형식의 활동이다.

일부 강좌 목록을 캡쳐해와봤는데, 정말 다양한 주제의 강좌들이 많이 열린다. 굉장히 유익한 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하는 쪽으로 계획 중이다.
원래 수료증 발급, 보여주기식의 공부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빠이빠이할 줄 알았으나, 대학원 입시라는 큰 장벽이 오니까 어쩔 수 없이 수료증이 발급되는 활동을 그렇지 않은 활동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알아보는 것 같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 활동을 내가 진짜로 했다는 증거물이 되어주는 효과와 하나의 경력으로 인정이 되어 내 CV를 한 줄이라도 더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수료증에는 있기 때문이다.
내가 희망하는 분야에 관한 강좌는 어떤 것이 열리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전역을 하면 하나씩 강좌를 들어야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