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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부생활 요약 (3-2까지)

taeyounkim 2024. 1. 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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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부생활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최근 들어 또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글을 쓰면 그나마 생각 정리가 되기 때문에 여태까지 나의 인생을 글로 정리를 해본다.

 

1-1 (2019 상반기)

입학을 했다. 희망차고 즐겁게 입학을 하였다.

하지만 송도생활은 좋지 않았다.

공부와 노는 것 사이의 밸런스를 찾지 못하였고 룸메이트는 말하지 못 할 사연으로 개인적으로 최악이였다.

학점은 나름 잘 받았다. 놀지는 못했으나 공부로 보상을 약간은 받았다.

이때 공부는 고등학교 공부의 연장선상이었다.

 

1학년 여름방학

친구들이랑 도쿄를 다녀왔다.

리프레시도 되고 좋았다.

미친듯이 과외를 뛰어 돈을 모았다. 돈이 없던 시기이기도 했고 알바로 돈을 버는 것이 보람차서 이때 많이 모아두었다.

방배동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다. 오~래 볼 과외돌이와의 첫 대면을 하였다.

처음엔 이 친구가 날 D지게 힘들게 했다.^^ (나중에 안 그랬다는 건 아니다.)

카투사 가겠다고 본 토익에서 975점을 받았다.

 

1-2 (2019 하반기)

많은 방황을 하였다.

성적도 바닥을 찍어보았다. (3점대 초반)

공부와 놀기 사이의 균형잡기는 여전히 실패하였다. 여전히 놀고 싶었나보다. ㅎ

공부가 슬슬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난생 처음 해보는 코딩은 낯설었다.

 

1학년 겨울방학

친구랑 뉴욕를 다녀왔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여행이다.

힘들었던 송도 생활이 끝나고 뭔가 기분이 좋았다.

 

2-1 (2020 상반기)

신촌 새내기가 되었어야 하지만 코로나가 터져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었다.

이때 서울로 비로소 돌아오게 되면서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성적은 조금 나아졌지만 전공 공부 갈피를 잡지 못하였으며, 교양 하드캐리로 성적을 조금 올렸다.

이때 잘 놀았다.

그러나 여전히 진로 관련하여 갈피도 잡지 못하였다.

한 가지 우기던 것은 꼭 박사 학위를 따겠다는 것이었다.

 

2학년 여름방학

군대가 확정이 되고 놀러 다녔다.

여러 친구들을 만났고 과외도 하였다.

별 생각이 다 들고 사회를 떠나려니까 약간 울적했다.

 

군대 (2020.8~2022.2)

꿈(악몽)같은 시간의 연속이었다.

정말 신기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대가 내 맞선임 기수를 무더기로 뽑는 바람에 말년 직전까지 짬에서 밀렸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나쁜 군생활은 아니였다.

통역병 경험도 해보고 꿀도 나름 빨았고 공부도 했고 사회생활 비슷한 것도 배워서 사람이 약간? 되어서 나왔다.

 

군휴학 (2022 상반기)

엇학기로 복학을 하면 문제가 정말 많이 생겼기 때문에 군휴학을 그냥 유지하기로 하였다.

영어 회화 동아리도 나가보고 연고이팅 리더로 나가서 일을 조금 해봤다.

이때 여자친구를 만났다.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때 토익/토스/오픽 등 어학 점수를 많이 만들어두었다.

전공 공부도 이제는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이를 갈았다.

지난 날들의 나의 학습 태도에 대해 반성을 많이 하였다.

여름엔 캐리비언 베이를 다녀와서 거의 10일을 드러누웠었다. 체력이 예전같지 않음을 느꼈다.

 

2-2 (2022 하반기)

드디어 전역을 하고 복학생 아저씨가 되어 학교에 돌아왔다.

학점 피크를 찍고 장학금과 성적우수상을 받았다.

전공 공부는 드디어 뭔가 보이기 시작하였고 재미가 붙었다.

이때 학기가 진짜 전설적으로 힘들었지만 버텨내었고 뿌듯했다. (기디실 ^^)

방배동 친구가 다시 과외를 하고 싶다고 하여 시작하였다. 이 친구를 반년 더 보게 되었다.

YDMC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살면서 첨으로 MT도 가봤다. 대학교 사람도 첨으로 많이 만났다.

 

2학년 겨울방학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다.

진로 고민도 정말 많이 하였다. 하지만 갈피가 도저히 잡히지 않았다.

이때 유기준 교수님과 처음 면담도 해보았다.

과외는 고3 두 명을 봐주다가 끝나서 이때는 아무도 봐주지 않았다.

삼성 샤이닝스타에서 예비를 받고 아쉽게 떨어졌다. 2-2 학점이 반영이 되지 않아서였다고 생각을 하고 넘겼다.

 

3-1 (2023 상반기)

3학년이 시작되고 불안감이 많이 느껴졌다.

뭔가 하고 있었어야 할 것 같은데 안하고 있는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에 조급함을 가졌다.

하지만 공부량이 많아서 금방 진화되었다.

학점은 이전 학기보다는 낮아졌지만 괜찮은 학점을 받았으며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하였다.

연희동에 과외를 나가기 시작하였다. 돈벌이가 있어야 스트레스를 풀 구멍을 만드는 것 같아서 과외를 구했다.

그 대신 공부에 더 집중을 하기 위하여 딱 하나만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전과는 공부 태도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3학년 여름방학

연구실에 컨택하여 정기적으로 스터디를 나갔다. 열라 어려워서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친구들과 교토 여행도 다녀왔다.

이때도 종종 찾아오는 조급함으로 인하여 불안감을 느끼곤 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조금씩 구체화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아직 불확실한게 너무 많았다.

이때 갑자기 수능을 볼까 생각도 했지만 정신을 다시 차리고 그건 아니라고 마음을 먹었다.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해가 가기 시작하였다.

 

3-2 (2023 하반기)

진로 설정이 더 구체화되기 시작하였다.

관련 연구실에 지속적으로 컨택을 하였고 간단하게 나눌 말이 있어도 계속 면담을 나가보았다.

연구실 인턴을 방학 중에 하려고 신청을 하여 승인까지 받았으나 내가 죄송하게도 번복하였다.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느꼈고 3-2 중에 할 공부가 정말 너무 많아 좀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학기가 2-2만큼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마프..)

정말 중요했던 변화는 석사만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이유가 많다.)

텝스도 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학년 겨울방학

지금이다. 진로 고민도 나름 구체화 되었다.

학석연계도 지원하였다. 아직 합불여부는 모르는 상황이다.

하려고 했던 연구실 인턴은 일단 미뤄뒀고 같은 연구실에서 종합설계 (졸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부터 하고 있던 GPU 연구를 하게 되었다. 팀원도 잘 구했다. 정말 잘 하실 것 같아서 참 감사하다.

인턴은 4-1 끝나고 할 계획이다.

공부도 나름 혼자 열심히 하면서 친구들과 방콕 여행도 앞두고 있다.

여러모로 행복하고 감사한 상태인 것 같다.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부분도 많다. 이거는 20대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넘기는 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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