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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삼성 언팩 2021; Samsung Unpacked 2021 : Get Ready to Unfold

taeyounkim 2021. 8.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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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good" good enough?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을 준비하며 세계에 던진 메세지이다.

개인적으로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그리고 안주하고 있는 지금의 스마트폰이 충분히 만족스럽냐는 삼성의 메세지로 해석을 했다.

지난 몇 년 동안 기술의 발전은 이전의 속도에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급속도로 진행되어왔고, 우리는 이보다 더 기술이 나아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할 정도가 되었다. 사실 이 정도만 되어도 사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긴 하다.

하지만 항상 명심해야되는 것은 뭐든지 현재의 상태보다 더 나아질 수 있고, 특히 기술의 발전은 끝이 없기에 더 나아질 여지는 언제나 존재한다. 삼성은 이 메세지로 더 대단한 혁신을 세계에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에 나오는 대사... 항상 지금의 상태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부분에서 갑자기 생각이 났다.

삼성은 2021년 언팩의 제목을 "Get Ready to Unfold"로 발표하며 세계 곳곳에 광고를 디스플레이해왔었다.


이것으로 올해 삼성의 언팩 행사에서는 이전에 출시된 갤럭시 플립과 폴드에 대한 후속작이 발표될 것이라는 것이 기정사실이 되었다. 이미 삼성은 갤럭시 플립과 폴드를 발표하며 폴더블 폰의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불안정한 힌지부분의 주름접었을 때 만족스럽지 않은 크기의 후면 디스플레이는 사용자들이 기존의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형태의 핸드폰으로 바꿀 이유를 주지 않았다.

내 꿈은 언제나 그랬듯이 이 무대에 서는 것이다.


예상대로 삼성은 8월 11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3와 갤럭시 플립3를 발표하였다. 전작들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이번 신제품들에 대해 나 스스로 공부도 할 겸 세부 내용들을 간단하게 짚어보고자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V7ixp-XwqGI


Galaxy Z Flip 3

이번 언팩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은 Z 플립3 모델이다.

#1 퀄컴 스냅드래곤 888

작년 12월에 공개한 스냅드래곤 888이 이 신제품에 탑재가 되었다. 지난 865 칩에 비해 퀄컴이 밝힌 바로는 월등한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하지만 조사를 한 바로는 이 칩셋을 기점으로 퀄컴의 AP시장에서의 미래는 그렇게 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그런 주장을 하는 칼럼을 하나 공유하겠다.
https://www.itworld.co.kr/opinion/174809

글로벌 칼럼 | 스냅드래곤 888이 퀄컴의 미국 시장 몰락의 시작점이 될 이유

퀄컴이 차세대 고성능 안드로이드 제품을 위한 최신 프리미엄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88(Snapdragon 888)'을 공개했다. 항상 그렇듯 전작인 865에 비해 많은 향상을 제공하는데, 865와 888 사이의 숫자

www.itworld.co.kr


삼성이 새로운 엑시노스를 공개하지 않아 이번 제품에는 그대로 스냅드래곤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Exynos 2200은 AMD를 통해 설계한 GPU를 비롯하여 종합적인 부분에서 스냅드래곤 888의 성능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엑시노스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보는 것도 기대해볼만 한 부분이다.

#2 배터리

전작과 마찬가지로 3300mAh 배터리를 사용한다. 갤럭시 S 시리즈가 4000~5000mAh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이보다는 용량이 좀 더 작다. 하지만 2,775mAh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애플의 아이폰12보다는 월등히 나은 성능을 지니는 배터리를 사용한다.

아이폰은 매번 출시될 때마다 배터리의 적은 용량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굉장히 많은데, 이에 애플은 아이폰13부터 배터리의 용량을 대폭 늘릴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120Hz 주사율

주사율은 1초에 몇 개의 화면을 보여주는지 뜻한다. 갤럭시 Z플립3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20Hz를 사용하며 IT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주사율이 120Hz로 고정되었음을 확실히 하였다.

다른 회사들은 모두 이미 120Hz 주사율을 채택했는데, 애플이 아마 메이저 회사들 중에서 가장 늦게 120Hz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4 후면 디스플레이

후면 디스플레이가 전작에 비해 굉장히 커지고 쓰임새가 더 많아졌다.

전작 Z플립 5G의 후면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작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시간과 알림을 간단히 보여주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리고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할 때 무엇을 찍는지 보여주는 기능도 있는데, 사실 디스플레이의 크기 자체가 너무 작아서 거의 사용가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화면이었다.

이런 단점을 보란듯이 완벽히 보완한 것이 이번 Z 플립 3이다. 전작에 비해 4배의 크기로 월등하게 커진 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우리는 시간은 물론 스와이프를 통해 각종 알림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삼성페이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을 찍을 때도 기존에는 거의 보이지도 않던 것이 명확하게 12MP 카메라로 우리가 무엇을 촬영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선물해준다.

#5 저장공간

256기가바이트의 내장메모리가 탑재된 한 가지 종류만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256G는 문제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충분한 저장용량이다. (오히려 너무 저장용량이 많아서 다 사용하지도 못할 정도일 수도 있다.)

#6 카메라

Z플립3는 1000메가픽셀 전면 카메라와 1200메가픽셀 광각과 초광각 카메라를 지원한다. 전작과 다르지 않은 스펙으로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7 악세서리

다른 기본 케이스 악세서리보다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스트랩과 링 악세사리였다.

폴더블 폰의 특성에 맞게 새롭게 커스터마이징 된 이 악세사리들은 폴더블 폰을 사용할 이유를 하나 더 만들어준다.

#8 방수

IPX8 방수등급을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하는 갤럭시 Z플립8의 이 성능은 주목할 만 하다.

그전에 IP 등급에 대해 간단히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처음에 나는 IPX등급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 그런데 X도 의미가 있다고 한다. IP 다음에 붙는 두 개의 숫자 (혹은 X)는 각각 고체에 대한 보호액체에 대한 보호를 뜻한다고 한다. 다음 표 두개는 각각의 보호 정도 등급에 대한 표이다.

고체에 대한 보호 등급
액체에 대한 보호 등급

X는 아예 테스트가 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갤럭시 Z 플립3의 경우 액체에 대한 보호는 8등급으로, 1m 이상 깊이의 물속에서 보호가 되는 반면에 먼지 등 고체에 대한 테스트는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정도의 방수 성능이면 이제 더 이상 변기에 폰이 빠지는 것은 사람들의 악몽으로 남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9 가격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4가지 색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Z플립3는 256G 모델 기준 125만 4천원으로 판매된다.


165만원의 출고가를 달고 나온 전작 갤럭시 Z플립 5G에 비하면 엄청난 가격 인하이다. 낮춰진 가격은 폴더블 폰의 대중화에 도움이 반드시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폰과 갤럭시 S 시리즈와 크게 가격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시도를 해볼만 한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Z폴드3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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